작년 11월 세종문화회관에서 한 이병우의 공연(아마 데뷔 이후 처음 단독공연이 아닌가 싶다)을
에서 이병우의 매력에 더욱 푹 빠져 버리게 되었다.
'어떤날'에서 조동익과 함께 했던 그 분위기와는 좀 다른 혼자만의 생각들을 클래식기타 선율로
풀어내려가는 것을 보면 그는 정말 시인 같다.
어쩌면 그렇게 제목과 잘 어울리는지.
정말 그의 음악을 듣다 보면 잠시 다른 곳에 갔다 온 기분이 든다.
컴퓨터를 하고 있으면 음악에 빠져 문득 정신을 차리는 나를 발견하고
지하철에서 듣고 있으면 내릴 곳을 지나지 않았나 하고 두리번 거리는 나를 발견한다.
머플리와 그는 하루종일 바닷가에서 음악을 듣고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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