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Europe2005/01/15 03:38

괴테 생가 (Goethehaus)


프랑크푸르트 시민들의 괴테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다고 한다.
괴테 생가 옆에 프랑크푸르트의 역사를 가볍게 볼 수 있는 박물관을 같이 연결해 놓았으며 상당히 깔끔한 내부 구조의 박물관과 생가에 있는 괴테의 물건들을 잘 보존해 놓았다. 때문에 상당수의 관광객들에게 프랑프푸르트의 필수 관광코스가 되었다.
 


 

-괴테는 명문가의 자식이었다. 때문에...집도 좋았다... 


 

 

-'고풍스럽다' 라는 단어를 이렇때 쓰는 거구나 하는 걸 알았다.
상당히...뭐라고 표현하기 힘든 고풍스러움. 쩝 


 

-사진 촬영이 금지인 줄 알았는데 플래쉬 발광만 금지였다. 


 

-괴테생가 정문 옆에 있는 양각 앞에서.



자일거리 (Zeil Strasse)


자일거리에서 찍은 사진이 몇 있는 줄 알았는데 그다지, 아니 거의 없다.
프랑크푸르트에서 꽤나 번화한 쇼핑거리이다. 하지만 뒤에 나오는 다른 도시의 거리에 비해 그렇게 번화하지는 않았다. 우리가 그 곳을 간 목적은 물건이 많은 재래시장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간 것이다.
 


 

-자일 거리에 있는 거리의 악사들. 뒤에도 많이 나오겠지만 거리의 악사들과, 예술가들을
보는 재미가 꽤나 쏠쏠했다. 


 

 

-클라인마르크트홀(Kleinmarkthalle). 우리나라의 재래시장 같은 곳이었다. 유럽에 있는 도시들에는
이런 시장들이 상당히 많았다. 우리나라처럼 큰 마켓은 까르푸를 제외하고는 찾기 힘들었다. 그렇다고  24시간 편의점을 찾는 것은 정말 하늘의 별따기였다. 대신에 이런 시장들이 시민들의 주식을 해결해주는 곳이었다. 우리는 무슨 이마트나 까르푸를 생각하고 갔는데 이건 완전히 그야말로 시장통이었다. 전혀~~ 살 것이 없었다. 우선 조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쩝쩝...그냥 그야말로 먹을 거 구경하다 왔다.



작센하우젠 방향으로 밥을 먹으러 갔다. 그 곳에 싼 중국식당이 있다고 그래서 그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다시 Alte Brücke를 건넜다. 밤에 보는 마인강의 풍경은 더 무서웠다. 



 


-정말 농담이 아니고, 강 기슭에는 시체가 몇 구 유기 되어 있을 거 같은 음산한 기운이...스멀스멀.. 


 

-작센하우젠 가는 방향에 있는 '차이나 임비스 소야' 라는 상당히 저렴한 식당이었다.
볶음밥을 두 개 시켰다. 물론 맛은 있었지만 왠지 모를 그 허전함. 김치가 필요했다.
아직 한국을 떠난지 이틀 밖에 되지 않아서 그다지 밥이 땡기지는 않았다. 하지만 나중에 우리는 이런 싼 식당을 찾는 다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알았고, 두고두고 이 식당을 기억하게 된다.



뢰머 광장 (Römerplatz)


로마군이 주둔했던 곳이라서 뢰머베르크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곳. 그리 넓지는 않은 광장이다. 적당한 광장에 수공예품을 파는 나무가게와, 프랑크푸르트의 명물인 사과로 만든 따뜻한 와인인 '아펠바인' 가게가 즐비하고, 주변에는 너무나도 이쁜 집들이 둘러싸고 있었다.
여행을 다녀온 지금 가장 기억에 남는 곳 중의 하나이고, 아펠바인을 들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독일인들의 모습에는 정말 선진국다운 여유로움과 행복이 넘쳐났다.
 


 

-뢰머광장을 가는 골목길에도 이런 가게들이 가득 있었다. 


 

-해가 지자 뢰머 광장에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고, 완전히 어두워 졌을 때는 정말 인산인해였다. 


 

 

-낮에 보지 못했던 이쁜 수공예품들. 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역시 수공예답게 시원~하게 비쌌다. 


 

-골목 뒷길에 있는 소세지 가게들. 역시 독일은 소세지 강국!! ㅋㅋ 맛있겠다~~ 


 

-우리도 그들처럼 아펠바인을 한 잔했다. 주변에 울리는 캐롤과, 사람들의 목소리.
너무도 기분이 좋았다.




프랑크푸르트에서의 하루관광을 마쳤다. 관광보다는 상업이 발달해 있는 도시였다. 박물관 거리에서 몇몇 박물관을 더 본다면 조금은 빡센 하루가 되지만 넉넉한 하루 일정이면 왠만한 명소들을 도보로 충분히 볼 수 있는 곳이다. 첫 여행지로서, 그리고 독일인들의 모습을 엿볼수 있는 아주 좋은 도시인 것 같다. 횡단보도에 서기만 해도 차가 멈추고 사람이 건너길 기다리며, 하루종일 자동차의 클락션 소리는 듣기조차 힘들었다.
거리에서 지도를 펴고 갸우뚱 거리는 우리를 보고 지나가다 돌아서 'Can I help you?' 라고 말을 걸며 친절하게 박물관까지 안내해준 독일인 아저씨와, 아주 사소한 일에도 Danke schön(고맙습니다)을 말하는 독일인들의 모습에 독일의 이미지는 아주 강렬하게 내 머리속에 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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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weet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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