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Europe2005/01/29 01:35
전날의 피곤함을 늦잠으로 해소하고 시내관광에 나섰다. 10회권을 산 뒤 메트로를 타고 Luxembourg역으로 갔다. 그 곳에서 부터 뽕삐뚜 센터 까지 시떼 섬을 걸어 올라오면서 관광을 하였다. 여전히 지하철의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빵떼옹 사원 (Pantheon)


역에 내려 처음으로 본 곳이다. 돔 구조로 되어 있는 대형사원이다.
프랑스의 자유를 위해 희생된 위인들이 잠들어 있는 곳.
 


 

 

-건물도 건물이지만, 유심히 살펴 본 것은 기둥이 받치고 있는 지붕에 있는 조각들이다.
어떻게 저기다 저런 조각을 했는지 참.




뤽상부르 공원 (Jardin du Luxembourg)


빵떼옹 사원의 맞은 편에 있는 공원. 빠리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공원이라고 한다. 겨울에도 푸른 잔디가 무성하게 있었는데, 정말 여름에 오면 꽃과 함께 너무도 아름다운 공원이 될 것 같았다. 


 

-잔디가 아직도 저렇게 있었다. 


 

-뤽상부르 궁전. 시계가 벌써 두 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근데 고장난 시계였다. 


 

-공원내에 있는 조그만 연못에서.



뤽상부르 공원을 지나 우리는 노틀담 대성당을 보기 위해 씨떼 섬으로 걸어갔다. 


 

-씨떼 섬 가는 길.



노틀담 대성당 (Cathedrale Notre-Dame)


'노틀담의 꼽추'로 알려져 있는 성당이다. 멀리서 볼 때 그 반듯한 모양에 놀랐는데 가까이서 보니 겉에 깎여진 조각들이 정말 예술이었다. 특히 입구를 둘러싸고 있는 조그만 장식들이 모두 조각품들이었다.
170년 동안이나 지었을 만큼 상당한 공을 들인 건물임에는 틀림없는 듯 싶다.
 

 

-노틀담. 건축물이라기 보다는 조각품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렸다. 


 

-성당 앞에는 대형 트리가 놓여 있었다.
수많은 관광객들 중 절반은 중국인이었다. 정말 중국..대단하다. 


 

-성당 옆으로는 노상까페와 기념품을 파는 상점으로 가득했다. 오랜만에 기념품을 샀다.
빠리의 건축물들은 스케치한 그림을 몇 장 샀다.



뽕삐뚜 센터 (Centre de Pompidou)


씨데섬을 지나 뽕삐뚜 센터로 향했다. 우리나라의 현대미술관 같은 곳이다. 내부 공간의 효율적이고 최대의 활용을 위해 배관이나, 계단을 모두 밖으로 빼 놓아 겉과 속이 바뀐 희한한 구조로 되어 있다. 겉에서 보면 마치 아직도 공사중인 것처럼 보인다. 


 

 

-밖으로 돌출되어 있는 배관과 에스컬레이터. 공사중인 줄 알았다.



뽕삐뚜 센터 옆에 있는 Flunch에서 밥을 먹고 우리는 마들렌느 교회 주변에 있는 백화점을 구경갔다. 혹시나 뭐 살게 없을까 하는 마음에 가보았지만, 우리가 살만한 물건들은 그리 없다는 것을 알고, 연말 특수를 노린 수많은 인파를 헤치고, 꽁꼬르드 광장으로 왔다. 까르푸를 찾아 헤매다가 결국 해는 지고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꽁꼬르드 광장에 있는 오벨리스크. 이집트에 있는 것을 원형 그대로 잘라왔다고 한다.



몽마르뜨 언덕 (Montmartre)


거리의 화가들이 있는 곳으로 널리 알려진 몽마르뜨. 그것이 괜히 그런 것이 아니라 19세기 말부터 가난한 예술가들이 모여 촌을 형성한 곳이라고 한다. 우리가 갔을 때는 밤이라서 화가들고 그리 많지 않았다.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밝게 빛나고 있었던 사크레퀘르 사원뿐. 


 

 

-사크레퀘르 사원. 은은하게 비추는 조명이 사원 주변의 분위기를 엄숙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 


 

-몽마르뜨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거리의 화가들. 우리는 비록 그림을 그리지 않았지만, 나중에 만난
여행족들의 말로는 돈을 적게 주면 아주 엉망으로 그린다고 한다. ^^;




빠리 메트로의 예술가들


비록 소변 찌린내로 가득한 메트로였지만, 그나마 위안이 되었던 것은 메트로 안에 있는 예술가들이었다. 중간중간 들리는 노래 소리를 따라 가다 보면 이 사람들은 만날 수 있다. 이들 모두가 빠리 지하철 공사의 오디션을 거쳐 정식으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솔로부터 그룹까지 아주 다양하다. 연주 실력은 물론 다 수준급이다. 지나가는 이들의 발목을 붙잡을 수 밖에 없는 낭만적인 선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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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weet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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